[데일리한국] 빵심' 제대로 터트린 천안시, 달콤함으로 전국 '빵덕후'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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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빵심' 제대로 터트린 천안시, 달콤함으로 전국 '빵덕후' 홀렸다

25∼26일, '2023 베리베리 빵빵데이 천안' 개최
55개 참여업체 관련 제품 10% 할인, 천안산 딸기쨈 증정 등 다양한 행사 마련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5일 천안시청 로비에서 열린 호두과자만들기 체험행사에서 시민들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사진=고은정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5일 천안시청 로비에서 열린 호두과자만들기 체험행사에서 시민들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사진=고은정 기자

[천안(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빵돌이·빵순이들에게 빵빵데이는 ‘빵킷리스트’를 한방에 해결해 줄 즐거운 축제."

'빵의 도시' 충남 천안의 달콤한 '빵 굽는 냄새'가 전국으로 퍼져 빵덕후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 따뜻한 계절 봄을 맞아 ‘밥심’보다 ‘빵심’으로 사는 전국 빵덕후들이 빵지순례1번지 천안으로 몰렸다.

천안시는 제과업계와 딸기 농가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2023 베리베리 빵빵데이 천안' 행사를 25∼26일 개최했다.

꽃향기보다 더 달콤하고 고소한 빵 굽는 냄새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동네 빵집 55곳은 축제의 장으로 천안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빵을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2023 베리베리 빵빵데이 천안'에 증정된 천안산 딸기잼.사진=고은정 기자

천안 곳곳에 자리잡은 빵집들은 그 자체로 여행이자 축제의 장소가 됐다.

신선한 딸기로 만든 빵을 누구나 저렴하게 맛볼 수 있도록 관련 제품 10% 할인과 천안산 딸기잼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했다.

특히 딸기 앙금을 넣은 호두과자는 겉은바삭하고 속은 촉촉달콤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빵덕후들의 니즈와 취향을 고려해 빵에 딸기의 향기, 달콤한 맛을 담아 입 안 가득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었다.

천안 빵빵데이만의 차별화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지난 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800여 팀 5400여 명이 신청했다.

빵지순례단은 빵을 직접 맛보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증샷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빵지순례에 참여한 최모 씨는 "청주에서 빵지순례단을 신청해 오게 됐는데 천안에 이렇게 다양하고 맛 좋은 빵들이 많은줄 몰랐다"며 "나름 빵덕후로 왠만한 전국 빵집은 다 가봤지만 도시전체가 이렇게 빵 축제를 하는 곳은 못봤다. 역시 빵의도시 천안"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5일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5일 '2023 베리베리 빵빵데이 천안' 참여업체 빵집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고은정 기자

음식 하나만 생각하고 여행을 떠나기란 쉽지 않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디저트 열풍이 심상치 않자 전국 지자체들이 빵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은 전국 제일의 빵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3년째 빵빵데이를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는 꾸준한 노력과 상품개발, 독특한 홍보로 전국의 ‘빵’ 맛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빵+성지순례)’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히 맛있는 빵이 아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지역 제과점, 농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상생의 장이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이 전국 제일의 빵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3년째 추진하고 있는 빵빵데이의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로컬푸드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한 만큼 신선한 빵과 함께 따뜻한 봄날 천안에서의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월10일 숫자 ‘0’, 즉 ‘빵’이 두 번 반복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빵빵데이’는 천안시가 상표출원·등록을 마쳐 10년간 빵빵데이 독점적 사용 권한을 가지고 있다.